군산 땅값 상승률,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8.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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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0.48%… 서울 강북·수도권 북부 상승세 지속

군산 땅값 상승률,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전북 군산시가 5월에도 4개월 연속 전국 최고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

2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8년 5월 전국 지가변동율'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평균 0.48%로 4월(0.50%)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3, 4월 7%대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전북 군산시는 2.1%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여전히 전국 최고 땅값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서울(0.71%), 경기(0.54%), 인천(0.53%). 전북(0.52%)이 전국 평균(0.48%)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 강북과 수도권 북부지역의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성동구와 용산구가 각각 1.1%, 1.09%의 상승률로 가장 높았다.

성동구는 왕십리 뉴타운 및 민자역사 신축, 신분당선 공사 등 대규모 사업 추진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산구 역시 용산민족공원 조성계획과 한남뉴타운, 노들섬 개발 등에 대한 지속적인 기대감이 땅값에 반영됐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시(0.9%), 동두천시(0.88%), 양주시(0.85%)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경기도 뉴타운과 교통 호재가 땅값 상승을 견인했다.


대운하 개발 기대감이 높았던 여주군(0.87%)의 상승세도 지속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대운하사업 추진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6월 땅값은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월 토지거래량은 총24만7769필지 2억467만9000㎡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필지수는 14.6%, 면적은 5.1% 늘었다.

용도 지역별로는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용지와 대지·임야의 거래량이 필지수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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