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 침체속 채용공고 증가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 2008.06.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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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채용공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뽑는 대규모 공채 대신 그때그때 필요한 인원을 조금씩 뽑는 수시채용이 빈번해지고 있는데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주택시장 침체를 만회하기 위해 신성장 사업과 해외건설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수는 총 3만8631건으로, 일평균 2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어난 수치다.



분기별로 나눠보면 채용공고의 증가추세는 뚜렷하다. 1/4분기에 1만8300건(일평균 201건)에 달했던 채용공고수가 2/4분기(4/1~6/20까지)에는 2만331건(일평균 251건)으로 늘었다. 일평균 공고수 기준으로 직전 분기인 1/4분기에 비해 24.9% 증가한 수치다.
한편 현대건설 (30,800원 ▼150 -0.48%), 경남기업 (113원 ▼91 -44.6%), 동부건설 (4,425원 0.00%), 동양건설산업, 두산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대우자판건설부문, 롯데건설, 벽산건설, 쌍용건설, 울트라건설, 엠코(현대차 계열), 포스코건설, 풍림산업,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PB(파슨스 브링커호프) 등 대형·중견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에 수시채용 및 상시채용을 진행했거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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