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파에 코스피 1700 '쨍그랑'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6.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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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개인, 장초반 "팔자"… 전업종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중 170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에 비해 29.39포인트(1.72%) 하락한 1701.6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 반등과 금융주 등의 실적저하 우려 등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장중 1700선이 깨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 10분만에 48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도 50억원의 매도 우위다. 기관이 투신을 중심으로 4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간간이 1700선 재돌파를 타진하지만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약세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그동안 코스피지수를 지탱했던 업종들은 2% 이상 급락중이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지난 주말에 비해 1만6000원 급락한 5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도 2.1% 내려간 65만4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도 2.7% 하락한 32만1000원이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도 전 주말 대비 2% 가까이 하락중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112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42개이다. 보합은 59개 종목이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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