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동향]주식형, 2주째 '나홀로 울상'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6.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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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반짝상승… '러-브'는 독주 이어가

지난주 중국증시의 급락여파로 국내증시가 1730선까지 내려앉은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 역시 2주 연속 손실을 이어갔다. 반면, 식을 줄 모르는 유가· 원자재가 상승에 따라 관련국가의 펀드들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22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6월 16일~20일) 국내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 수익률은 -0.46%를 기록했다. 전주(-4.55%)에 이어 또다시 손실을 기록한 것. 1개월 및 연초 이후 손실 폭 역시 각각 7.61%, 7.90%로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성장형펀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배당주펀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평균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또, 삼성그룹주펀드들이 수익률 상위펀드에 대거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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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래에셋솔로몬성장주식1'의 1주일 평균 수익률은 -1.28%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4(C-1)'과 '템플턴 성장주식4'가 각각 -0.84%, -0.82%의 수익률에 그쳤다.



반면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클래스A'는 0.86%의 수익률을 거두며 전체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또, '한국삼성그룹리딩플러스종류형주식클래스A'(0.72%)와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0.45%)도 수익률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형펀드가 2주째 손실을 기록한데 반해 채권형펀드는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오랜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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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매직국공채1클래스C-1'이 0.58%의 수익률을 기록한데 이어 '미래에셋엄브렐러채권형(C-1)'과 'Tops적립식채권1'이 각각 0.46%, 0.4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편 해외 펀드는 미국발 신용위기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증시가 침체돼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러시아, 브라질펀드와 원자재, 에너지 섹터펀드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일본펀드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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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별로는 '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자1_A'가 3.38%의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미래에셋맵스라틴인덱스주식형'이 1.85%,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클래스A1'이 1.03%를 각각 기록했다. 또,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2_A'는 0.46%의 수익률을 보였다.

섹터펀드 가운데선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가 2.04%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으며,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클래스A1'(1.89%)도 양호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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