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價 2.5% 상승…올들어 35% ↑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6.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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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메가 D램 1.19 달러

D램 고정거래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D램 전자상거래사이트인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력제품인 512메가비트(Mb) 667MHz DDR2의 6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은 1.19달러로 상반기에 비해 2.5% 상승했다. 1기가비트(Gb) D램 가격도 3.0% 올라 2.31달러를 기록했다.

고정거래가격이란 삼성전자 (84,600원 ▲2,800 +3.42%), 하이닉스 (230,000원 ▼6,000 -2.54%)반도체 등 D램 제조업체들이 델이나 HP 등 대형 구매고객들에게 납품하는 가격으로 협상을 통해 매월 2회 결정하는 납품가격을 말한다.



4월부터 반등 기미를 보이던 D램 고정거래가격은 4월 하반기부터 다섯번 연속 상승하며 올들어 3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상승률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D램 가격이 하반기에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 업체들이 투자 여력 약화로 투자를 축소하고 있고 차세대 제품으로 기술전환시 품질, 수율(완성품 중 정상제품 비율) 문제 등으로 인해 올해 공급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며 "특히 성수기인 하반기 중 공급 증가 둔화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3분기 중 D램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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