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동작 뉴타운 이주수요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06.21 13:30
글자크기

동작구 0.18% 올라 ···신도시는 12주만에 하락

서울 전세시장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동작구와 서대문구 등은 인근 뉴타운 이주 수요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신도시는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3개월 만에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 주(6월14~20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은 0.01% 올라 보합세를 보였으며,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서울 지역에선 동작구(0.18%)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마포구(0.14%) 서대문구(0.12%), 은평구(0.12%), 중랑구(0.1%) 등이 뒤를 이었다.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는 인근 흑석뉴타운 이주수요로 매물이 부족하다. 109㎡의 경우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궁은 인근 가재울 뉴타운 등의 이주 수요가 많다.



반면 강동구(-0.05%), 양천구(-0.03%), 송파구(-0.02%) 강서구(-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지난 3월 이후 12주 만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중동(-0.13%)이 많이 떨어졌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사라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산(0.03%), 분당(0.01%)이 다소 올랐고 평촌과 산본은 움직임이 없었다. 고양시 백석동 백송우송은 인근 은평구 응암동 재개발구역 이주수요가 형성되면서 66㎡ 이하 소형 전세매물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수도권은 파주(0.42%)를 비롯해, 포천(0.26%), 남양주(0.12%), 평택(0.09%), 고양(0.08%), 이천(0.08%) 등이 올랐다.

파주는 LCD산업단지 인구 유입 증가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포천시는 매매가가 오르면서 전세도 동반 상승했다. 평택시는 안중읍 동신사랑마을 111㎡가 500만원 올랐다.

이에 반해 과천(-0.57%), 화성(-0.28%), 의왕(-0.08%) 등은 떨어졌다. 과천시는 이번주 주공3단지의 입주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인근 별양동 주공7단지 소형 전세가격이 일제히 1000만원 하락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