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등…중국효과 '1일천하'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6.21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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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중국의 에너지 가격 인상조치로 급락했던 국제 유가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반전,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69달러(2%) 상승한 134.62달러로 마감했다.
8월물 WTI도 2.76달러 상승한 135.36달러로 마감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 훈련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유가가 강세반전했다. 22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리는 석유대책 회의에서 실질적인 대책이 나오기 힘들것이라는 관측도 가세했다.



이날이 WTI 7월물 만기일이었던 점도 유가 변동성 확대에 기여했다.

WTI는 전날 중국 정부가 휘발유가격과 디젤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뒤 4.75달러(3.5%) 하락한바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달중 하루 90만배럴을 증산할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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