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中연료가 인상 충격…3주래 최저
오수현 기자
2008.06.20 15:44
20일 일본증시는 중국의 연료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정유주가 약세를 보이며 3주만에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88.09엔(1.3%) 하락한 1만3942.08을, 토픽스지수는 18.86포인트(1.4%) 떨어진 1356.74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은 전날 휘발유가격과 디젤가격을 17~18%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도 다음달 1일부터 4.7% 인상될 예정이다.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인 중국이 에너지 가격을 올리자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기업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최대 석유 탐사업체 인펙스홀딩스는 3.7%, 북해유전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마루베니 상사는 2.6% 각각 주가가 하락했다.
히타치 건기와 태평양 시멘트는 중국내 시멘트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역시 3.6%와 3.9% 각각 하락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 투자운용 메니저는 "일본 기업들의 중국 수출의존도는 높았다"면서 "중국의 연료가격 인상으로 수요감소가 예상되자 이들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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