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장, 대출 신중히 운용될 것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2008.06.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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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 감소 등 영향..외화차입 여건도 수시변동 우려

시중은행장들은 향후 순이자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출이 신중하게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일 이성태 총재 주최로 개최된 금융협의회에서 시중은행장들이 이같은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은행장들은 올 들어 대기업 인수.합병(M&A) 자금 수요와 기업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신 BIS협약 시행과 순이자마진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출운용에 있어 신중화 경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데 은행장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



은행장들은 고유가 지속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어려움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출 자산의 건전성 유지에 보다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태여서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의 분기실적 발표 때마다 시장이 동요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의 외화차입 여건이 수시로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을 비롯, 신상훈(신한), 윤용로(기업), 하영구(한국씨티) 행장과 농협 정용근 신용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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