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괴산공단 부지 196억 원에 매각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8.06.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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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대표 윤종웅)는 충북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에 위치한 괴산공단 부지를 최근 한국토지공사에 196억 원에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이 완료된 괴산공단 부지는 32만327㎡(9만6900평)로, 진로가 지난 1994년 공장설립을 목적으로 괴산군으로부터 매입했다. 1997년 9월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개발이 지연돼 왔다.



이번 계약은 괴산군의 산업단지 개발계획에 의해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토지공사가 토지를 수용함에 따라 체결됐다.

진로는 지난해 말 비씨카드(주)에 서초동 본사 주변건물 2개 동을 390억 원에 매각했으며,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구 본사 사옥과 주변부지도 매각을 추진중이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 일정을 추진중인 진로는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진로는 지난달 6일 증권선물거래소(KRX) 유가증권시장 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2003년 1월 부도로 상장 폐지된 지 5년 9개월 만인 오는 10월에 재상장될 예정이다. 상장할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 4299만5303주(자사주 1019주 포함)로, 진로는 공모가를 8만 원 안팎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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