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근 감독](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1919153039624_1.jpg/dims/optimize/)
'윤길현 파문'을 겪은 김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벤치에 앉지 않고 숙소에 남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에 앞서 이날 오후 김 감독과 SK 구단 신영철 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야구 관계자 및 팬들에게 공식사과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 감독은 또 "오늘 아침에 신영철 사장에게 전화해 감독으로서 책임지고 매듭을 짓기 위해 한 경기 벤치에서 빠지겠다고 말해 승낙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길현은 지난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11년 선배인 KIA 최경환에게 빈볼을 던진 뒤 침을 뱉는 행동을 했다.
또 최경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에는 욕을 하는듯한 입모양이 방송 카메라에 잡혀 야구팬과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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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시비 직후 윤길현은 구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상대팀 선수인 KIA 타이거즈 최경환에게 직접 사과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17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SK전에서는 KIA 팬 5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현수막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도 'SK 문학구장 무관중 운동' 등이 진행되면서 윤길현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