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외인 선물매도에 2% 추락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6.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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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반토막… 풋옵션 100% 급등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장중 한때 2% 넘게 급락했다.
뉴욕증시 하락에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프로그램 매물까지 불러내자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렸다.

19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28.00)보다 4.10p(1.80%) 떨어진 223.90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225.40에 하락 출발한 선물은 오후장 중반 222.60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 상승반전의 괴력을 발휘했던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반전의 기회조차 찾지 못했다.

장후반에는 지난 19일 기록한 장중 저점(221.80) 지지인식에 기댄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저점 대비 1.1p 낙폭을 줄였고 동시호가 뒤 0.2p를 추가로 회복했다.



외국인은 2677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9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쳤다. 이들은 지수선물도 4912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외인이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베이시스가 1.50선으로 하락하자 투신권이 매도차익거래에 열을 올렸다. 투신권은 2233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1870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753억원, 비차익거래는 72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사흘만에 다시 차익·비차익 동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베이시스 종가는 1.87로 전날(1.40)보다 상승했지만 평균 베이시스는 전날(1.95)보다 낮은 1.50대로 떨어졌다.
미결제약정은 579계약 증가하는 데 그쳐 이날 외인 선물 매도가 전매도로 추정된다.

전날 급등했던 콜옵션은 반토막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225콜은 3.30까지 46%나 떨어진 뒤 3.55(-42.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풋옵션은 장중 100% 넘게 치솟았다. 225풋은 4.45까지 109% 급등한 뒤 3.75(+76.1%)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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