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EU옵저버에 따르면 EU의회는 지난 17일(현지 기준)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은 50%를, 유해성이 없는 건축 폐기물은 70%를 재활용하도록 의무화하는 지침을 의결·통과시켰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에는 종이나 금속·유리 등 모든 폐기물이 포함된다. 건축용 폐기물은 유해성 없는 물질에 한해 이 지침이 적용될 예정이다.
스타브로스 디마스 EU 환경집행위원은 "이번 입법조치로 인해 폐기물이 '원치 않는 부담'에서 '가치 있는 자원'으로 인식될 수 있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EU옵저버는 EU집행위원회 자료를 인용, EU 관내에서 매년 18억톤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이는 1인당 3.5톤에 해당하는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대부분은 가정과 소매점·식당 등 상업 부문과 건축·농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EU옵저버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