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와 여성환경연대는 낮이 가장 긴 날인 하지 21일 오후 서울 남산 N서울타워 앞 광장에서 '2008 아시아 친구들과 함께 하는 캔들나이트(촛불 켜는 밤) 하지 콘서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오후 6시30분부터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가수 이상은 씨와 남성 6인조 아카펠라 그룹인 '리마인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카운트다운에 따라 1시간 동안 서울 곳곳의 전등이 일제히 꺼질 예정이다.
현재 중국·일본·대만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이 행사는 2003년 일본에서 '캔들나이트'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환경연대의 제안으로 지난 2005년부터 캔들나이트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편 기후변화센터·여성환경연대는 행사 당일 △참가자들이 집에서 가지고 온 초를 가지고 행사장 주변을 밝히는 프로그램과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한 사랑메시지를 가족·연인에게 대신 전달해주는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