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돌풍 '삼성 소울폰' 국내 상륙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6.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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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시 한달만에 100만대 판매… 텐밀리언셀러 계보 이어갈 듯

▲삼성전자가 19일 글로벌 전략폰 소울(Soul)을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소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9일 글로벌 전략폰 소울(Soul)을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인기그룹 소녀시대가 소울을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의 글로벌 전략폰 '소울'(Soul)이 마침내 19일 국내시장에 상륙했다.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08)'에서 처음 소개된 소울 휴대폰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살아있는 사용자이용환경(UI)를 탑재한 프리미엄 휴대폰으로, 삼성 휴대폰의 비전을 제시하는 전략폰으로 꼽힌다.



유럽에서 출시 한달만에 100만대이상 판매고를 올린 돌풍을 국내시장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소울은 우선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다음달에는 LG텔레콤을 통해서도 판매된다. 그레이와 플래티늄 실버 등 2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이다.



◇소울, 텐밀리언셀러 고지가 보인다

소울은 출시전부터 해외 사업자들로부터 '삼성다움'이 느껴지는 첨단기능과 디자인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프리미엄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5월 유럽시장에 본격적인 출시 이후 한달여만에 100만대이상 판매됐다. 영국에서는 출시 2주만에 약 8만대가 팔려 휴대폰 히트리스트 2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약 28만대가 판매됐다.


또 독일에선 '유로 2008'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독일의 축구 영웅 미하엘 발락의 리더십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히어로 마케팅'을 전개, 출시 한달반 만에 15만대를 판매했다.

최근 중국,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의 출시에 이어 국내에서도 출시됨에 따라 소울은 삼성 텐밀리언셀러폰의 계보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소울'▲삼성전자의 '소울'
◇살아 움직이는 UI 탑재한 소울, 국내 상륙

국내에 선을 보이는 소울의 최대 특징은 휴대폰 전면 하단부의 OLED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능에 맞게 아이콘이 자동 변환되는 UI를 담았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카메라 촬영을 할 때는 카메라 아이콘(밝기조절, 확대/축소 등)으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를 시청할 때는 DMB 아이콘(채널, 볼륨 등)으로 키패드 아이콘이 자동 변환된다.

소울의 또 다른 특징은 강력한 카메라 기능. 500만 화소 고화질 디지털 메라 모듈을 장착했고, 오토포커스 기능, 고감도 ISO, 손 떨림 보정, 접사, 얼굴인식, 파노라마, 스마일 샷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국내 제품은 지상파 DMB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고속하향패킷접속방식(HSDPA)를 지원, 7.2Mbps의 빠른 속도로 영상통화, 무선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뱅킹 기능, 이동식 디스크, 파일뷰어, 블루투스 등 각종 첨단 기능도 두루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울은 삼성 휴대폰의 혼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존 슬라이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터치 방식의 키패드를 부분적으로 적용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소울'▲삼성전자의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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