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이 올린 동영상 캡처
촛불시위에 참여한 한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성이 단독으로 경찰 저지선을 뚫어 화제다.
지난 17일 'OECD장관회의'가 열린 서울 강남 코엑스 앞 촛불시위에서 '삼엄한' 경비를 뚫고 한 젊은 여성이 정문 턱밑까지 진출했다. 이 회의는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최시중 방통위장은 언론장악을 하려 한다는 의혹으로 네티즌들의 퇴진요구를 받고 있다.
그는 "대학원과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서울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외국 손님들에게 대한민국의 1%만 생각하는 게 진실이 아니라 일반국민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도 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촛불시위가 일반시민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특성으로 하는 만큼 패션차원에서도 시위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다. 운동화에 편한 바지, 질끈 묶은 머리와 눌러쓴 모자 같은 전형적인 '투쟁복'은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다. 촛불시위 초기부터 화장품, 패션 관련 카페 회원들이 보여준 '화사한' 차림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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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다이어트'란 우스개 소리도 처음에는 연이어 '밤샘시위'를 지켜보느라 살이 빠진다는 의미에서 "시위참여 패션을 위해서"라는 적극적 의미로 확장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