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M&A설 미쉐린은 제휴선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6.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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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전날 프랑스업체 미쉐린의 대량 매집으로 급등했던 한국타이어가 M&A의사가 없다는 보도 등으로 하룻만에 3%대 하락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17,520원 ▲260 +1.51%)는 19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날보다 3.07% 내린 1만58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전날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였고 12.4% 오른채 마감됐었다.



프랑스 타이어제조업체인 미쉐린이 한국타이어의 지분을 6.24%에서 8.9%로 확대한 상태다. 외신에 따르면 미쉐린은 앞으로 한국타이어의 지분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쉐린과 2003년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을 당시 한국타이어 지분을 10%까지 한국타이어에 사전 통보 없이 늘릴 수 있는 옵션조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쉐린의 한국타이어 지분 추가매입이 있었다면 이 같은 전략적 제휴계약에 따른 것으로 회사측은 파악했다.

한국타이어가 주총에서 정관 변경까지 하면서 제3자 배정방식으로 미쉐린이 200만주를 유상증자하도록 하는 등 양측은 전략적 제휴에 따른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국타이어측은 "지분구조가 취약하지 않아 상대가 누구든 간에 적대적 M&A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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