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3시30분까지 마라톤 협상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운송료를 22% 올리기로 합의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양측은 무려 18시간이 넘는 긴 장거리 협상을 통해 이같은 합의안에 이르게 됐다"면서 "하지만 완전 운송 정상화는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 타결 후에나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캐리어분회는 지난 9일부터 운송료 35% 이상 인상, 기름값 연동제(기름값 인상시 운송료도 인상) 실시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운송거부에 들어갔었다.
그동안은 글로비스의 5개 협력사들이 카캐리어 분회와 운송료 협상에 나섰으나 난항을 거듭 하자 글로비스가 카캐리어 담당 최고책임자(중역급)를 내세워 직접 협상에 나서 이번 합의를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