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지속..FOMC 금리유지 전망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6.19 04:17
글자크기
경기침체 우려와 이로 인한 주가 약세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면서 달러가치가 주요통화대비 하락했다. 유가상승도 달러 약세의 배경이 됐다.

18일(현지시간) 오후 3시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5528달러로 전날에 비해 0.18센트(0.11%) 상승(달러가치 하락)했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0.13%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07.86엔으로 0.06엔(0.05%)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뉴욕증시 하락으로 앤캐리 청산 여건이 마련된 점이 엔화 가치를 떠받쳤다.



피프스 서드가 배당을 축소하고 모건스탠리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 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일제 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다음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이브스 메르쉬 룩셈브루크 중앙은행 총재가 "ECB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발언, 기존의 금리인상 기조를 재강조한점도 유로 강세에 기여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