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일간 수출입 차질액 45% 감소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6.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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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수출입차질액은 66억弗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지난 12일 이후 수출입 차질액이 총 65억6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일간 수출입 차질액은 대폭 줄었다.

지식경제부는 18일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수출 차질액은 32억4200만달러, 수입 차질액은 33억280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8일 하루 수출입 차질액은 6억5000만달러로 전날 11억8300만달러에 비해 45.05% 감소했다. 평상시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운송 중단 물동량의 비중을 나타내는 '운송차질률'이 전날 73.0%에서 이날 65.7%로 줄었기 때문이다.

또 이날 정오 현재 수송 거부 차량은 1만2885대로 전날 대비 248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반출입 물량은 2만3271 TEU(20피트 컨테이너)로 전날 1만8302 TEU보다 27.15%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화주 업계에 운송료 협상 참여를 설득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협조해 수출입 업계의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개별 기업 차원에서 무역협회에 신고한 수출입 피해 금액은 누적 401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식경제부는 "화물연대와 협상이 타결된 후 밀린 물량을 처리할 경우 실제 수출입 피해액은 이보다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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