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운송거부 차량 감소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06.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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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2시 운송거부 1만2885대

화물연대 파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개별 사업장에서 협상이 타결되면서 운송 거부 차량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12시 현재 운송거부 차량은 1만2885대로 전날 1만3133대에 비해 248대가 줄었다.



5개 관련 부처 장관들의 대책 발표 등 정부의 운송 복귀노력과 일부 사업장의 운송료 협상 타결로 운송거부 차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해양부가 파악하고 있는 전체 178개 주요사업장 가운데 이날까지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은 38곳으로 집게됐다.



한때 10%대까지 곤두박질 쳤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만3271TEU로 평상시 반출입량(6만7871TEU)의 34%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편 이날 화물연대와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가 오전부터 운송료 인상안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지역별·사업장별로 동시 다발적인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삼성 광주공장과 울산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형 화주들이 운송사 및 화물연대 측과 협상 중이어서 이날 협상 결과가 파업 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다만 정부는 이날 화물연대와의 협상을 갖지 않고 추이를 지켜본 뒤 오는 19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날부터 업무복귀 차량이 증가하면서 화물연대의 운송방해 행위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기동대 7개 중대 ▲경찰관 3449명 ▲순찰차 626대를 배치했다. 아울러 열차를 증편하고, 군 트레일러를 투입하는 등 비상대책 수송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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