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6월 최대폭 급등..베이시스 힘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6.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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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순매수에 외인 선물 환매수로 지수 급등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6월 들어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18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25.20)보다 2.80p(1.24%) 오른 228.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달 29일(+2.06%) 이후 최대치다.

이날 선물은 224.85에 하락 개장한 뒤 224.35까지 저점을 낮췄다. 미증시가 하락하고 닛케이지수가 하락 출발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베이시스가 2.0 이상으로 호전되면서 전날에 이어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가 지속되고 외국인마저 선물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장세가 단박에 뒤집어졌다.

중국 증시가 2% 하락하던 시점에서 225.25로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중국 증시가 5% 넘게 급등하고 닛케이 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입하자 장후반인 오후 2시50분 228.70까지 고점을 높였다.
장막판 228.40으로 소폭 반락한 뒤 동시호가 뒤 228.00으로 추가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208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8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쳤지만 3274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장중 베이시스가 2.2까지 높아질 정도로 베이시스가 호전되자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가 3020억원까지 늘어났다. 비차익거래도 24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날의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베이시스 호전으로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가 등장한 상태에서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에 나서며 기관의 선물 매도분을 받아내자 무척 강한 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2364계약 감소, 외국인이 전날 신규 매도분을 전량 환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시스 종가는 1.40, 괴리율은 -0.52%로 악화됐지만 막판 선물이 반락한 영향에 불과했다.


콜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풋은 모두 하락했다.
225콜은 개장초 3.80까지 9.5% 하락하기도 했으나 6.15까지 46.4% 급등반전하며 '종가=고점'으로 장을 마쳤다.
225풋은 3.75로 32% 하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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