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스킨십 경영 "직원들 기 살린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6.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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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클리닉에 생일파티도 지원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가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개설하고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Fun 문화’ 조성을 위해 최근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금연 클리닉’을 개설했으며, 동료들이 신청하면 생일 파티 용품 일체를 지원하는 ‘생일 파티 지원’ (사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스킨십 경영 "직원들 기 살린다"


현대모비스는 또 외부 기관의 상담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고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알려주는 '스트레스 해소 상담실'도 곧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회사와 연구소, 생산라인을 견학한 후 함께 퇴근하는 ‘사무실 가족 초청’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들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도 높다.



20년 숙원이었던 금연을 꼭 달성하기 위해 금연 클리닉에 참가한 부품영업기획팀의 조준정 차장(43)은 "금연 일기를 매일 작성하고 보조제를 복용하면서 담배를 끊고 있다"며 "회사가 제공한 기회이니만큼 꼭 금연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동준 총무팀 부장은 "눈에 보이는 복지만 제공하면 된다는 구시대적인 사고를 버렸더니 직원들의 기를 살리는 많은 방법들이 보였다"며"'즐겁게 일하는' 직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부모님과 함께하는 ‘신입사원 입사식과 ‘임직원 자녀 영어캠프’를 매년 개최해 왔다. 지난달 16일에는 ‘부부의 날(21일)’을 기념하기 위해 직원 부부들을 초청해 ‘두 번째 프로포즈 -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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