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집값, 내년 상반기 회복"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8.06.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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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대예측]네티즌은 "올해 말"

전문가들 "집값, 내년 상반기 회복"


침체를 이어가고 있는 부동산시장은 언제 회복될까.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네티즌들은 올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낙제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8일 머니투데이가 창간 7주년을 맞아 부동산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 중 20명(67%)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락할 것이란 전망은 3명(10%)에 그쳤다.

부동산시장의 회복 시점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라고 답한 전문가들이 12명(41%)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말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도 10명(33%)이나 됐다.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는 평균 4.3점(10점 만점)으로 낙제점 수준이었다. 정책의 일관성이 없고 규제 완화에 대한 타이밍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시장기능이 회복될수 있도록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답하면서도 세제·대출·재건축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5명은 올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매매가격에 대해선 56.6%가 '0~5% 정도 완만한 상승'을 전망했다.


하반기 유망한 부동산 재테크 종목으로는 네티즌 응답자의 26%가 '아파트(분양포함)'를 꼽았으며, 오피스텔(22.2%)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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