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투자, 환매수수료없는 ETF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6.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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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머투자본시장포럼] - 안헌수 리딩투자증권 국제부문총괄 상무

편집자주 중국증시,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자본시장포럼이 오늘(6월2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빌딩 3층 한마음홀에 열립니다. (5호선 여의도역 2번출구에서 여의도공원쪽 100미터 위치)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개인이 거래할수 없는 중국 A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일반 펀드와 달리 중도해지 위약금이나 운용수수료가 없고 1주만 매입해도 A증시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中투자, 환매수수료없는 ETF로"


안헌수 리딩투자증권 국제부문총괄 상무(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본사에서 열리는 제2회 머니투데이 자본시장포럼에서 중국 ETF 직접투자의 장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해외펀드 투자대상 1위인 중국에 대해 안 상무는 "경제성장률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소비 및 고정자산 투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물가상승 우려도 통화량 감소로 이미 긴축효과가 나타나 하반기 이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개인이 직접 증권사를 통해 매매할 수 있는 중국 주식은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B주와 홍콩에 상장된 주식들이다. 상하이와 선전은 100주 단위로 매매가능하고 상하 가격제한폭이 10%이며 홍콩은 종목별로 거래단위가 다르고 가격제한폭은 없다.



안 상무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만든 B증시가 역할을 다해 다시 A주로 통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방법에 따라 A주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된 B주가 프리미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주제약이 지난 5일 B주 일부를 약 30%의 프리미엄 가격으로 공개매수해 소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를 당국이 승인하면 B주 개혁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안 상무는 직접 매매가 가능한 중국 주식들중 가전유통, 백화점, 통신, 유제품, 농업, 철강, 조선, 보험 등 각 업종의 대표주를 소개하고 투자매력과 위험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가전유통과 백화점유통은 국민소득 증가와 소비향상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업종이다. 특히 농촌과 도시간 격차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안 상무는 국미전기는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는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로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업체중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2% 상승했으며 EPS성장률은 91.7%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통신업종은 유선통신 가입자수가 감소하고 이동통신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1위 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이 농촌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가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반해 차이나유니콤은 저조해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안 상무는 설명했다.

한편 안 상무는 적격투자자인증(QFII)이 없으면 투자가 불가능했던 중국 A주도 일반투자자는 ETF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장점을 피력했다. 'A50 TRACKER'는 A증시 상위 50개 종목과 연동된 ETF이며 '항생H주 ETF'는 H주 시가총액 상위 200대 이내 42종목이 편입돼있다.

그는 "ETF는 대상 주가지수에 포함된 종목 대부분에 투자하는 펀드를 세분화한 것으로 1주만 매입해도 분산투자 효과가 있으며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종목에 대한 이슈를 일일이 체크할 필요없이 중국 증시 전반의 흐름과 일일 지수흐름 정도만 살피면 돼 쉽게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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