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우리은행장 내정자는 1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에서의 지속가능 경영' 국제회의에 참석, 이 같이 밝혔다.
지속가능 경영이란 '지속가능한 개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결합된 개념으로, 기업활동이 사회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진행되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종이를 생산하며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조림사업에 나서거나, 수익을 벌어들이는 만큼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등이다.
이 내정자는 "미국에서는 연간 3000조원 이상이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에 투자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10여개의 지속가능 펀드가 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0대 지속가능경영기업에 한국기업은 1곳도 없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인구가 각각 1000만명, 500만명에 불과하지만 각각 5개의 기업이 있으며, 일본에도 13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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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정자는 "(우리보다 늦게 개발된)중국도 100대 지속가능 경영기업이 있다"며 "글로벌 경쟁의 핵심이 양에서 질로 바뀌는 추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