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 오일샌드 플랜트설비 수송 완료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2008.06.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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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과정 순조롭게 진행..7월중 '시생산' 돌입

한국기술산업 (0원 %)은 17일 오일샌드 플랜트 설비 중 제어시스템과 전산장비 등 나머지 부속 장비를 항공 수송함으로써 총 8차에 걸쳐 진행된 오일샌드 플랜트 설비 미국 수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오일샌드 플랜트 일부 설비는 한국에서 제작돼 해운 또는 항공을 이용해 미국까지 수송됐다.



한국에서 보낸 1차 선적분 설비는 지난 5월20일 미국 현지에 도착한 후 플랜트 설치 작업이 시작돼 현재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이번에 운송한 장비는 운영에 필요한 전산 관련 장비들로, 이 장비들이 설치되면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이 완료된다.



한국기술산업은 일샌드 사업 진행과 관련해 한국에서 파견한 엔지니어와 현지 채용 엔지니어, 외부 용역회사를 동원해 미국 웸코(Wembco) 설비의 보수 작업과 중질유(Bitumen) 추출 공정을 수행하는 플랜트 설비 설치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5월말 시생산을 목표로 일정을 추진해왔으나 환경 등에 관한 청문회 승인과 인허가 획득 과정에서 지연된 시간 때문에 예정보다 일정이 1~2개월 정도 늦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7월중에는 '시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은 미국 유타주 내에 4억7400만 배럴 규모의 오일샌드 광구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이 광구 개발이 성숙 단계에 들어서는 2012년에는 하루 10만배럴 이상 생산을 목표로 플랜트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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