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근처까지 상승할 경우 국내 GDP성장률이 3.4%까지 하락하고, 코스피 기업이익 성장률도 4.1%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스피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6%이며 적정 주당순자산비율(PBR)은 1.33~1.37배로 적정 코스피지수는 '1652~1700'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인플레이션 압력은 가중되면서 치솟는 물가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 여기에 부동산은 버블이 꺼지는 국면인데다, 주식시장은 기업실적이 둔화돼 곤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부담을 정부가 재정을 통해서나 기업들의 판매단가 인상 억제로 흡수해 왔지만 이제는 그것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낙관적인 주장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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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센터장은 "일부에서 내세우는 향후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배경에는 자동차와 전기전자(IT)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섹터들이 있다"며 "하지만 최근 소비위축과 유가상승을 감안할 때 이들의 주당순이익성장률은 평균 예상치인 16.1%에서 10.2%로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