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김진표·문병호…민주당 출마 봇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6.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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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도전

▲김민석 최고위원▲김민석 최고위원


▲김진표 의원(붉은 점퍼)▲김진표 의원(붉은 점퍼)
▲문병호 전 의원(가운데)▲문병호 전 의원(가운데)
통합민주당의 당대표·최고위원 경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17일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국회에선 문병호 전 의원, 김진표 의원, 김민석 최고위원 등 최고위원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17대 국회의 인천 부평갑 의원이었던 문 전 의원은 "올드보이와 아마추어리즘으로는 당을 변화시킬 수 없다"며 △당원 옴부즈맨 설치 △현장정당 실현 △원외 지역위원장 역할 강화 등을 공약했다. 회견엔 문 후보를 지지하는 천정배·이종걸 의원, 김희선·제종길 전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2번의 부총리 경력을 가진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은 "정책통 최고위원으로서 대안정당을 만들겠다"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찌개백반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 곁엔 이기우·이용섭·조영택·정장선·우제항·안민석 의원 등이 함께 서서 세를 과시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6년 의원을 하고 6년 쉬는 동안의 시련과 오류 모두 저를 키우는 반성의 시간이 됐다"며 "빨리 가기보다 바르게 천천히 오래 가는 정치를 할 것이며 앞으로 가장 긴 시간 당원 동지들 곁에서 당을 지키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5년 후 민주당의 재집권을 성사시킨 후 당과 국가를 책임질 지도자로 성장하겠다는 책임감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하루 전 16일엔 박주선 의원과 정균환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지난 12일엔 문학진 의원이 출마 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후엔 당대표에 출마하는 추미애 의원과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송영길 의원이 각각 출마 회견을 갖는다.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정세균 의원은 뉴(new)민주당 비전선포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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