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세계 10대 뷰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창출하고 이를 고객에게 선사하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가 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며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밝혔다.
2010년엔 경기도 오산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친환경 생산·물류 기반도 마련한다. 총 450억 원을 투입해 2만5000m² 규모의 제2연구소를 신축, '아시아 넘버1 뷰티 &헬스' 연구 기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서 대표는 "브랜드력과 연구개발력, 생산·설비력 등 3대 기반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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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 대표는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 고객은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한다"며 "자연, 고객, 미래를 키워드로 고객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3년 환경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선언한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개발에서 생산, 유통,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핑크리본캠페인, 희망가게,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