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시각장애인 6명에게 안내견 분양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8.06.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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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16일 시각장애인 6명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분양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용인 소재 안내견학교 강당에서 열린 분양식에는 안내견을 분양받게 될 선명지씨 등 시각장애인 6명과 가족, 자원봉사자, 안내견학교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기증식을 축하했다.

특히 분양식에서는 안내견을 분양 받은 시각장애인 가운데 선명지씨(20·여)와 유석종씨(25·남)가 멋진 합동연주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삼성화재, 시각장애인 6명에게 안내견 분양


선씨는 "안내견 총명이가 함께 있어 늘 즐거울 수 있을 것 같고 내 곁에 누군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외 4명의 안내견 사용자 모두 학생 혹은 직장을 다니며 재활의지를 키워 온 사람들로, 안내견과 함께 펼칠 제 2의 인생을 기대하고 있다.



1993년에 설립된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세계안내견협회(IGDF)의 정회원 양성기관으로 매년 15마리 규모의 안내견을 양성해 국내에 무상보급하고 있다. 특히 우수안내견 양성을 위해 번식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이번 분양을 통해 총 114마리의 안내견을 기증했으며 현재 53마리의 안내견이 전국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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