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디지털 과제, 해결의 장되길"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6.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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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장관회의 개막사…"개인정보보호 등 깊이있는 토론해달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7일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위협하는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OECD 장관회의 개회사에서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 환경에서 산업간 경쟁과 투자 유발, 소비자 이익을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방향 모색이 필요하다"며 이번 장관회의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기약하는 선언문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 인구의 20%만이 인터넷 접근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국가간 지역간 디지털 기회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킹의 지능화, 악성코드의 유포, 개인정보 도용과 유출을 인터넷 경제의 위협 요인으로 지목하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이번 회의의 주제인 3C 즉 융합(Convergence) 창의 (Creativeity) 신뢰(Confidence)는 매우 적절한 주제"라며 "이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융합을 위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정보통신 인프라를 고도화 해야하며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과 기술혁신 그리고 인력개발을 장려하는 방안들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신뢰는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떠받치는 대들보"라며 "인터넷의 신뢰를 쌓기 위해 국내외 주요 네트워크에 대한 보호와 개인 프라이버시 확보 방안들을 깊이 있게 토론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번회의에서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기약하는 정책 가이드로서 참가국의 지혜와 경험이 융합된 서울 선언문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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