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화물연대는 전날 간담회를 열었지만 화물연대 측에서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해와 협상이 결렬됐으며, 이날 저녁 7시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또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와 화물연대 간 협의에서도 CTCA는 9~13%의 운임료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화물연대는 30% 이상을 요구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이날 오후2시로 협상을 미뤘다.
전날 밤10시 현재 운송거부차량은 1만3496대로 지난 15일에 비해 204대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반출량은 1만5520 TEU로 평상시 대비 23%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편 국토부는 전날까지 불법행위가 총 33건 발생하고, 26명이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전날 1894대의 운송을 지원했으며, 주요물류거점 372개소에 ▲기동대 50개 중대 ▲순찰차 505대 ▲경찰관 2181명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