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3차협상, 17일로 연기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06.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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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16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쇠고기 3차 추가협상이 17일로 연기됐다.

주미 한국대사관측은 양측 협상팀이 내부협의를 위해 18일 오전 기술협의를 갖고 오후에 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이에 대해 "공식발표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협상에 나선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3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벌여온 쇠고기 추가협상을 일단 접고 15일 오후 뉴욕을 거쳐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측의 장관급 회담 요청으로 다시 워싱턴으로 발길을 돌렸다.

미측 협상 파트너인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6일 오전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회의에 참석후 이날 오후 늦게 김 본부장을 만나 3차 추가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우리측은 민간업체의 자율규제를 통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측은 정부의 개입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위배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우리측은 정부 보증기간이 1년이상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측은 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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