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세계5강 진입 기대-동양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6.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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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17일 현대차 (283,000원 ▲2,000 +0.71%)그룹이 올해 세계 5강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3만원을 제시했다.

강상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이 차별화된 구조적 고성장으로 혼다, 닛산을 따돌리고 세계 자동차시장 판매순위 5위에 신규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5위 경쟁업체인 혼다, 닛산이 제시하는 올해 판매 목표치는 각각 5.5%, 3.4% 증가한 414만대, 390만대이다. 반면 현대차그룹의 목표치는 480만대로 21.2%의 성장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예상치인 304만대, 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수준인 136만대에 머문다 하더라도 440만대 판매규모로 넉넉하게 경쟁사들을 따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인도, 중국 2공장, 체코 공장 등이 가동되며 해외생산능력이 추가적으로 한 단계 점프, 주가 차별화 여건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2단계 구조적 성장국면에서 2005년에 이어 2차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전 영역에 걸쳐 성장세로 돌아선 현대차의 실적 추세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더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고유가 상황에서도 전세계 자동차수요는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불리한 고유가에서 전체 수요 불안으로 연결되며 위축된 투자심리, 주가 약세를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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