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139.89달러 '사상 최고'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6.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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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하락했던 국제 유가가 16일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오전 9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4.08달러(3.03%) 급등한 138.94달러를 기록했다. 가격은 한때 139.89달러까지 올라 지난 6일 기록했던 최고가 139.12달러를 넘었다.

노르웨이 스타토오일하이드로의 오세버그 유전 굴착장치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해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데다 달러 하락이 유가 상승에 다시 불을 붙였다.



스타토오일하이드로의 오세버그 유전은 북해와 노르웨이해 사이에 있고 하루 1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한다. 생산량만으로 공급에 큰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됐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0.5% 하락했다. 이날 유로존의 5월 인플레이션이 16년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된 후 유로존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며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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