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상하이지수 9일만에 강보합

16일 중국 증시는 상하이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해 8일 연속 하락세는 접었지만 의미 있는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3포인트(0.18%) 오른 2874.1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까지 8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9일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선전종합지수는 15.76포인트(1.84%) 하락한 840.05로 끝나 9일째 하락했고 상하이, 선전의 주요 종목을 지수화한 CSI300지수는 0.9% 하락한 2952.24로 마감했다.

CSI300지수는 지난해 10월 고점(5877.20) 대비 지수가 반토막났다.

이날 증시에서도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에 맞선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결국 기업 실적 악화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감에 금융주와 소매주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베이징 소재 ICBC크레디트스위스애셋매니지먼트의 장링 매니저는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정폭을 봤을 때는 이 쯤에서 반등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