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1만4000여명 총파업 결의대회](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1614492255392_1.jpg/dims/optimize/)
전국건설노동조합 건설기계분과 조합원 1만4000여명(노조 추산)은 16일 오후2시께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인근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통해 기름값 인하와 △건설기계 임대차 계약서 작성 △기름값상승에 따른 운반비현설화 △건설노동자 산재보험 전면 적용 등을 요구했다.
결의대회에 앞서 백석근 건설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유가 시대에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책적 실수도 한 원인이기에 빠른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파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노조는 1만8000여명의 조합원외에 비조합원들도 상당수 총파업에 가세해 건설 현장의 90%이상이 작업중단 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조는 결의대회를 마친 뒤 이날 오후 청계광장을 거쳐 여의도광장으로 이동한 뒤 노숙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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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는 17일 오전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다시한번 결의대회를 가진 뒤, 각 지역별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희택 교육선전실장은 "각 지역 현장에서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투쟁은 무기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