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경찰과 충돌, 10명 연행

머니투데이 박진수 기자 2008.06.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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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트레일러 막고 도로점거 농성

4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해 전국 주요 항만, 산업단지, 공장 등에서 물류대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화물연대 조합원과 경찰이 충돌 10여명의 조합원이 연행되는 등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서구 내방동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서문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명이 도로를 점거하고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을 5t화물차로 대체 운송수단을 통해 이송되자 이에 항의하며 도로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10여명이 광주서부경찰서로 연행됐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15일에 이어 그동안 출고되지 못한 차량들을 트레일러를 이용해 평동산단 야적장으로 수송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트레일러 진입을 막았다.



이들 조합원들은 공장 인근 공원에서 집회를 갖다 도로를 점거한 뒤 도로 4개 차선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트레일러 진입을 막으며 도로에서 연좌농성을 벌인 화물연대 노조원 10명을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 경찰과 충돌, 10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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