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그룹 3인방, 대주주 차익실현에 '추락'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6.1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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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회장 친익척 차익실현…주가 下 반전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로 급등행진을 벌이던 삼화전자 (3,010원 ▲10 +0.33%), 삼화전기 (44,000원 ▼900 -2.00%), 삼화콘덴서 (34,350원 ▲450 +1.33%)가 대주주 차익실현 공개 후 추락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시가총액이 두 배에 육박할 정도의 초강세를 보이던 삼화콘덴서 그룹 3인방은 16일 개장초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삼화콘덴서 (34,350원 ▲450 +1.33%)삼화전기 (44,000원 ▼900 -2.00%)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중이고, 삼화전자 (3,010원 ▲10 +0.33%)역시 10%전후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영주 회장이 이끄는 삼화하이브리드카 관련주는 정부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정부 업무용 차량의 경차 또는 하이브리드카 확대를 추진키로 발표한 이달부터 급등세를 지속했다. 특히 삼화전기의 경우 지난달말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에 대해 "사유없다'고 밝힌 뒤에도 급등세는 계속됐다.

그러나 삼화전기의 경우 오영주 회장의 지분이 29.56%에서 27.31%로 2.25%포인트로 줄어들면서 급락반전했다. 오 회장 특수관계인인 서울상호저축은행과 서갑수씨가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 오 회장 친인척인 서 씨는 보유지분의 절반가량을 처분했고, 최대주주 친인척 김동윤씨도 보유지분 전량인 9만4337주를 매도했다. 서울상호저축은행도 지난 10일 삼화콘덴서 4만7,826주와 삼화전기 2만8900주를 모두 장내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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