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간 시가총액이 두 배에 육박할 정도의 초강세를 보이던 삼화콘덴서 그룹 3인방은 16일 개장초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삼화콘덴서 (34,350원 ▲450 +1.33%)와 삼화전기 (44,000원 ▼900 -2.00%)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중이고, 삼화전자 (3,010원 ▲10 +0.33%)역시 10%전후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삼화전기의 경우 오영주 회장의 지분이 29.56%에서 27.31%로 2.25%포인트로 줄어들면서 급락반전했다. 오 회장 특수관계인인 서울상호저축은행과 서갑수씨가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 오 회장 친인척인 서 씨는 보유지분의 절반가량을 처분했고, 최대주주 친인척 김동윤씨도 보유지분 전량인 9만4337주를 매도했다. 서울상호저축은행도 지난 10일 삼화콘덴서 4만7,826주와 삼화전기 2만8900주를 모두 장내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