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노조 조속히 복귀해달라"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8.06.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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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장관, 컨테이너 운송사 사장단에 협조 요청

국토해양부가 16일 전국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의 총파업 돌입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작업현장에 조속히 복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이날 "건설노조와 11차례 실무협의 등을 가지면서 상당부분 의견일치를 보았는데도 작업거부에 돌입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조속히 작업현장에 복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건설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건설기계 임대차 표준계약서 정착에 대해 모든 건설현장에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8일 정부가 마련한 '고유가 극복 종합대책'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건설업체가 현장에서 건설기계사업자에게 경유를 제공하도록 발주자와 시공사를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해양부와 노조는 지난달 27일 16일부터 18일까지 전면작업 거부선언 이후 지금까지 총 11차례의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건설노조는 국토부의 협의내용 준수여부 및 민간공사현장의 표준계약서 정착,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16일 0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한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컨테이너 운송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해소를 위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이자리에서 화물운송료 협상 등에 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오늘부터 물류거점에서 컨테이너 등 화물수송이 본격화되는 만큼 최대한 수송수단을 동원해 물류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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