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2000억 유입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6.16 08:47
글자크기

[펀드플로]코스피 1740선 하회

코스피지수가 1740선 아래로 무너지면서 저가 매수 자금이 국내주식형펀드로 밀려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 유입세는 이어져 갈 곳 잃은 돈이 늘고 있음을 나타냈다.

16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내주식형펀드로 1938억원(설정액 373억원) 순유입됐다. '쿼드러플위칭데이'였던 이날 외국인들은 973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코스피는 42.31포인트(2.37%) 급락한 1739.36으로 장을 마쳤다. 1740선을 하회한 것은 2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국내주식형펀드 2000억 유입


해외주식형펀드도 133억원(설정액 91억원)이 들어오며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브릭스펀드(78억원)와 EMEA(29억원) 등 이머징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반면 유가 급등 속 강세를 이어가던 러시아브라질펀드는 설정액이 76억원 감소했다.

개별 펀드로는 국내주식형의 경우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의 설정액이 88억원,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이 84억원 증가했다. 반면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는 448억원, 'KODEX200 ETF(삼성)'는 117억원 감소하는 등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거 자금이 이탈했다.



해외주식형은 '알리안츠RCM브릭스주식[자][1[C/C[I]]' 가 44억원 늘어난 데 반해 '도이치DWS프리미어브러시아cls C-I'는 120억원이 줄었다.

국내주식형펀드 2000억 유입
한편 전날 1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던 머니마켓펀드(MMF)로 8256억원이 다시 들어와 주식형펀드의 설정액 증가에도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고민을 드러냈다.

이날 채권형펀드로는 1496억원이 유입됐으며, 혼합형펀드로도 92억원이 들어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