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동은 심대평 선진당 대표의 입각 여부에 이목이 쏠린 시점이라 더욱 주목됐다. '박근혜 총리설'에 대한 이 총재의 견해도 관심거리였다.
이른바 '정파 대표 불가론'을 피력한 것이다. 이 총재가 지난 대선 때 거듭된 자신의 구애를 뿌리친 박 전 대표를 견제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대평 대표의 총리 기용 가능성도 낮아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구체적인 대상이나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심 대표 관련 언급은 없었다"며 "심 대표도 (총리를) 제의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쇠고기 문제도 화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막는데 방점을 찍은 반면 이 총재는 검역주권이 훼손됐다며 사실상의 재협상을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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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미국측이 자율규제하는 방안을 요구했다"며 "현재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