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쇠고기 자율규제" 昌 "재협상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6.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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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해법 이견 보여

이명박 대통령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15일 오찬 회동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견해차를 보였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이 총재가 쇠고기 문제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해법에 대한 견해차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미국 측이 30개월령 쇠고기 수출 금지에 대해 자율규제하는 방식을 해법으로 제시한 반면, 이 총재는 재협상만이 해결책이고 수출입 자율규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며 협정문 5조의 검역주권 포기 내용과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에 대해 실질적으로 수정 보완하는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하지만 "이 대통령과 이 총재가 국회에 등원해 원내에서 쇠고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며 "중요한 것은 해법이든 결말이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수렴 논의돼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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