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쇠고기, 겹파업에 시달리는 현대차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8.06.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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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회, 재협상땐 '車산업 추가 양보' 요구 가능성..가장 큰 피해자는 현대차

 현대차가 '겹파업'에 시달리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운송 차질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쇠고기 재협상을 주장하며 '정치파업'에 나설 조짐이다.

 특히 한미 FTA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혀온 현대차는 다른 기업도 아닌 자사의 노조가 FTA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파업 절차를 밟고 있는데 대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재협상 위한 촛불행진은 멈출 수 없다!.'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커다란 사진과 함께 가장 먼저 보이는 문구다. 노조 집행부가 발행하는 소식지에도 연일 "쇠고기 협상 전면 재협상을 당당하게 주장하자"는 선전문구가 올라온다.

 현대차 노조는 '정치파업'이란 비난을 무릅쓰면서까지 '쇠고기 재협상'을 위한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 12~13일 이미 파업 찬반투표까지 마쳤다. 개표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찬성률은 과반수를 넘었다.



 때마침 미국 의회는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미 FTA 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부쩍 많이 표명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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