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2일 기준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3.52%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은 68.46%까지 치솟았고 3개월 8.4%, 6개월 34.63% 등 꾸준히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달할 때 다수의 전문가들은 "추가상승은 제약적이고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가격상승과 수익률이 연동되는 파생상품펀드보다 장기간 실적이 좋아질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었다.
그러나 유가가 140달러까지 급등하면서 파생상품펀드 수익률은 강세를 보인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적자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가 배럴당 200달러, 모건스탠리가 150달러를 전망하는 등 추가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신건국 연구원은 "최근 유가상승 영향으로 원자재 파생상품 펀드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옥수수값이 급등하는 등 농산물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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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산물지수에 투자하는 '하나UBS 옥수수설탕파생상품 1'와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종류형파생상품(C-B)'의 1개월 수익률도 각각 0.35%, 1.15%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달러약세 완화로 금값이 조정을 받아 관련 파생상품 펀드인 'SH골드파생상품 1-A'의 수익률은 -3.09%에 머물렀다. 3개월 수익률 -11.87%, 6개월은 -0.86%로 작년 11월 출시 이후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