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발동동"..운송 전면중단 지속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8.06.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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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조합원 운송도 '무용지물'

철강업계도 운송 전면 중단 사태가 지속되면서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비조합원들의 운송도 화물연대의 파업 강도가 높아지면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15일 "포항, 광양, 순천, 당진 등 철강업체들이 모여있는 지역에서 운송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야간을 이용해 일부 수송이 이뤄지고 있지만 규모는 극히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방해 작업 등으로 비조합원들의 수송도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강 제품을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수요 기업들의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객사들에게 재고를 미리 확보해두도록 조치를 취했지만 한계가 있다"며 "일부 고객사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철강업계 관계자는 "개별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피해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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