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昌 회동, 무슨 대화 나눴나](https://thumb.mt.co.kr/06/2008/06/2008061514074730391_1.jpg/dims/optimize/)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이 총재를 맞이하며 "젊어 보이신다"며 안부 인사를 건넸다. 이 총재도 이에 "오늘 날이 아주 좋다"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과 이 총재는 이어 상춘재까지 오솔길을 단 둘이 걸으며 담소를 나눴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민심 수습 방안으로 민주당 등 야당 인사가 참여하는 거국 내각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동에는 청와대에서 류우익 대통령실장, 박재완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했고 선진당에선 임영호 비서실장, 박선영 대변인이 참석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 13일 이 대통령이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을 선진당으로 보내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이 총재는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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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수석을 통해 이 대통령은 "지난번에 이 총재가 두 차례나 청와대를 방문했음에도 일정상 이유 때문에 만나지 못했다"며 "(이 총재를) 뵙고 시국현안과 민생대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2차례 무산된 뒤 3번만에 성사됐다. 이 총재는 앞서 지난 1일과 3일, 연거푸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으나 청와대가 거듭 난색을 보이면서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