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낡은 경유차 폐차시 차량가 80% 지급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6.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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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저공해 차량 구입시 최고 780만원 지원

서울시가 7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는 사람에게 차량 가액의 80%를 지급한다. 또 친환경 저공해 차량을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최고 780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매연을 많이 발생시키는 경유차를 없애고 친환경 차량을 보급하기 위해 올해 1680억 원을 투입, 이 같은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까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시 차량 가액의 50%만을 지원하던 보조금을 올해 초부터 80%로 높여 지급하고 있다.

시는 조기 폐차 차량이 △2005년 37대 △2006년 609대 △2007년 5805대 △올해(1∼5월) 2774대 등 모두 9225대가 참여, 매해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차량에 대한 보조금은 평균 1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또 시민들이 친환경 저공해 경유차를 구입할 때 일반 경유차와의 차액인 200~780만 원(1대당)을 지원하고 있다. 저공해차에 대해서는 환경 개선부담금을 5년간 면제하고 공영주차장 주차비도 50% 감면해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7년 이상 된 경유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값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조기 폐차하는 것이 좋다"며 "조기폐차 시에는 보조금 외에도 폐차장에서 고철 비용을 따로 받을 수 있는 등 각종 혜택이 많다"고 말했다.

[문의: 맑은서울추진본부(http://cleanair.seoul.go.kr), 다산콜센터(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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