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앞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시민들이 'MB폭탄'을 맞고 쓰러지는 플래시몹을 연출하고 있다. ⓒ조철희 기자
5만여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3만명)의 시민들은 '미친소 폭탄', '물가 폭탄', '등록금 폭탄' 등을 형상화한 대형 풍선을 맞고 쓰러지는 플래시몹에 참여하며 현 정부를 비판하고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를 계속 외쳤다.
앞서 오후 7시부터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촛불문화제가 열려 시민들은 지난달 25일 전북 전주에서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집회 도중 분신한 뒤 지난 9일 숨진 故이병렬씨를 추모했다.
한편 다음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네티즌 500여 명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며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100여명의 네티즌들은 한나라당 앞에서도 시위를 이어갔다.
↑14일 저녁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이 대형태극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홍봉진 기자